(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가능성에 소폭 상승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75bp 오른 66.55bp를 기록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4일(70.19bp) 이후 가장 높아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도발 징후가 보이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전일 국방부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식별됐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을 전후해 ICBM을 정각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의 도발이 전쟁을 전제로 하지는 않겠지만 점점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핵실험에 ICBM 추가 발사 우려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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