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TV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서 톱(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OTT는 구글 비디오, 넷플릭스, 애플 TV 등이 있다.

국내 OTT 업체로는 CJ ENM의 티빙이나 SK텔레콤의 옥수수, 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OTT 업체는 국내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동이 변화하면서 최근 몇년 사이에 크게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 국내 OTT 시장 규모를 4천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가량 성장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시장조사 전문업체 스트라베이스가 2020년 국내 OTT 시장 규모가 7천801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에 이어 인력 확충 등 한국 사업을 키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을 아시아 콘텐츠 수급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를 고가에 사들이고 있다는 점,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190여 개국에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고 진단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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