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월세가격이 가을 이사철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2일 9월 전국 월세가격지수가 99.9로 전월대비 0.2%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0.2%, 지방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계절적 수요증가로 월세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0.2%)은 이사철 수요와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지역을 중심으로, 경기(0.4%)와 인천(0.3%)은 서울 근교를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지방광역시는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영향권인 유성구를 중심으로 대전(0.2%)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지속된 부산(△0.1%)과 광주(△0.1%)는 소폭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0.4%, 단독, 연립ㆍ다세대, 오피스텔 0.1% 등 모든 유형에서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모든 주택이 상승했지만, 지방광역시는 오피스텔(△0.1%) 하락, 단독, 연립ㆍ다세대는 보합, 아파트(0.1%) 상승의 분포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급등에 신혼부부 등 신규 수요가 가세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변 중소형 월세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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