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7년 경력 웹사이트 판매 전문가 CFO로 흡수

CNBC "내년 예정 IPO 준비 일환".."스티븐스, 홀푸드 인수 등에 관여"

지난 3월 아마존 18년 경력 물류 배달 전문가 그릴리도 영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또다른 아마존 중역 출신을 영입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앉히는 것으로 발표됐다.

CNBC가 27일 전한 바로는 에어비앤비는 아마존에서 17년 간 일하며 가장 최근에 그룹 부사장과 글로벌 웹사이트 판매를 총괄하는 월드와이드 컨슈머 오가니제이션 CFO를 역임한 데이브 스티븐슨을 CF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스티븐슨은 2011~2013년 아마존을 떠나 빅 피시 게임스의 CFO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스티븐슨은 내년 1월부터 에어비앤비 CFO를 맡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에어비앤비 CFO 자리는 전임자인 로런스 토지가 이직한 지난 2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토지는 체스키와 불화를 빚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슨은 아마존의 홀푸드와 자포스 인수에 관여한 경력도 갖고 있다.

CNBC는 아마존이 내년에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스티븐스 영입이 상장 준비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풀이했다.

CNBC는 에어비앤비가 지난 3월 아마존 프라임 부사장을 지낸 물류 배달 전문가 그레그 그릴리를 산하 홈스 대표로 영입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릴리도 아마존에서 18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달 초 창업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실적을 공개했다.

분기 실적 공개는 모건 스탠리가 그보다 일주일 전 에어비앤비의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 비즈니스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한 후 이뤄졌다.

모건 스탠리는 당시 보고서에서 이들 시장이 '가장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