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대표,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출범 발표

P2P 결제-론 프로세스-공급망 운영 지원 등 기능

머신 러닝용 칩 자체 개발 공개..그간 공급해온 인텔-엔비디아에 충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외신에 의하면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시스(AWS)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0)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출범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P2P 결제와 론 프로세스 및 공급망 운영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제시는 아마존이 새 서비스 시작에 앞서 지난해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를 집중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암호 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4일 아마존이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된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美 특허청으로부터 전자 서명 안전성과 탈중앙형 데이터 저장 보안 강화에 관한 특허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는 이어 아마존이 내년에 데이터 저장 비용을 지금의 4분의 1가량으로 떨어뜨리는 '글래시어 딥 아카이브'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마존 클라우드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아마존은 또 머신 러닝용 마이크로칩을 자체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마존은 그간 이른바 '추론용' 칩을 인텔과 엔비디아에서 주로 공급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인텔과 엔비디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외신이 내다봤다.

아마존은 그러나 자체 개발한 칩을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칩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 매출은 2022년까지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프리스가 내다봤다.

그 수준에서 AWS 기업 가치는 약 3천500억 달러로 평가될 것으로 제프리스는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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