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영업익 1천452억·72.8%↓…예상치 상회(종합)
기아차 2분기 영업익 1천452억·72.8%↓…예상치 상회(종합)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07.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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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내수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80% 감소한 1천4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3천688억원으로 21.6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263억원으로 75.01% 감소했다.

이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기아차는 올해 2분기 11조906억원의 매출과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올해 2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7.8% 감소한 51만6천50대에 그쳤다.

국내에서 26.8% 증가한 16만1천548대를 팔았지만, 해외 판매는 39.7% 감소한 35만4천502대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K5와 쏘렌토, 셀토스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70% 인하로 인한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판매 증가폭이 컸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공장 가동 및 딜러의 영업 활동 중단이 본격화하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전 지역에서 판매가 부진했다.

주요 권역별 판매는 북미가 40.3% 감소한 12만2천799대, 유럽이 50.6% 감소한 6만9천103대, 중국이 5.3% 증가한 6만 5천814대이었고, 기타 시장에서는 46.0% 감소한 9만6천786대를 판매했다.

셀토스, 니로 등 인기 모델들의 꾸준한 국내외 판매와 신형 쏘렌토의 국내 판매 호조 등으로 RV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6.7%포인트(p) 증가한 53.7%로 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해외 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대비 0.9%p 상승한 84.8%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있었지만,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5%p높은 13.9%였다. 영업이익률은 2.4%p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한 116만4천735대에 머물렀다.

국내에서 전년보다 14.6% 증가한 27만8천287대, 해외에서 21.8% 감소한 88만6천448대를 팔았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5조9천357억원, 영업이익은 47.7% 감소한 5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및 주요 국가 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로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익성 높은 신차 중심의 판매 역량 집중과 수요 회복을 대비한 생산 및 판매 능력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하반기 개별소비세율 변경 등에 따른 수요 위축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인 판매를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의 판매에 집중하고, 신형 K5와 쏘렌토, 쏘넷(인도 엔트리급 SUV) 등 신차를 주요 시장에 차질 없이 투입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 조지아 공장과 인도 공장 등 해외 공장의 생산능력을 높여 향후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

이밖에 선제적 전기차 전환과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코로나19 확산 영향에도 고수익 신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 고정비 축소 노력,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판매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신형 카니발,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둔 신형 K5와 쏘렌토 등 신차와 셀토스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텔루라이드 증산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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