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3개월 평균치 4배 이상 증가..시총, 550억 HK$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둥펑 자동차가 차이넥스트 상장 계획이 당국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후 홍콩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8일 전한 바로는 홍콩의 둥펑 주식은 이날 최대 27% 오르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 물량도 3개월 평균치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은 미·중 관계 악화 속에 역외 상장 중국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본토나 홍콩 증시로 유턴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중국 반도체 기업 SMIC도 지난 5월 초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중국판 나스닥'을 겨냥해 출범시킨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상장을 모색한다고 밝힌 후 홍콩 주식이 70%가량 뛴 것으로 집계됐다.

커촹반의 SMIC 주식도 공모가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지리 자동차는 지난달 커촹반 상장 계획을 공개한 후 홍콩 주식이 약 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둥펑은 차이넥스트에서 차입하는 자금이 고급형 신에너지차(NEV)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둥펑의 홍콩 시총은 28일 폭등 덕택에 550억 홍콩달러(약 8조5천100억 원)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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