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줄었지만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7월까지 거래된 월세 2만8천108건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1만6천748건으로 59.6%를 차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월세 거래량은 줄었으나 소형의 경우 1~2인 가구와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1천500건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전용 60㎡ 초과 85㎡ 이하, 전용 85㎡ 초과 면적 구간에서 거래량과 거래 비중이 모두 저조해진 것과 대비된다.

부동산114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월세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과 동반한 임대료 부담에 임차가구가 면적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중대형에 비해 높아 면적 대비 월 임대료 부담이 크다"면서 "전월세전환율이 하향 조정됐지만 저금리에 월세 전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규 월세 계약자를 위한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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