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기아자동차가 내수와 해외시장 판매에서 모두 흔들렸다.

기아차는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21만6천9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1.3% 감소한 3만8천463대를 판매했다.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쏘렌토가 6천11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3천944대, 모닝 3천606대, 레이 2천518대, K7 2천172대 등 총 1만4천645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형차량(RV) 모델은 카니발 5천622대, 셀토스 3천277대, 니로 1천498대 등 총 1만9천770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천99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천48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17만8천482대를 나타냈다.

스포티지가 2만9천8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7천437대, K3(포르테)가 1만5천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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