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 영향에도 수입차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7월보다 10.7% 증가한 2만1천89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8% 증가했으며 올해 8월 누적 대수는 16만9천908대로 15.7% 늘었다.

BMW가 직전 달보다 90.0% 급증한 7천252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6% 증가한 6천30대 팔렸지만, 2위로 밀려났다.

아우디는 14.0% 감소한 2천22대를, 미니는 76.0% 급증한 1천107대를 나타냈다.

폭스바겐과 렉서스는 21.2%와 6.1% 감소한 881대와 703대였다. 이어 포르쉐(554대), 쉐보레(464대), 포드(437대), 토요타(433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8천937대로 86.5%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이 1천544대(7.1%)와 1천413대(6.5%)였다.

가솔린이 1만1천131대(5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디젤 7천806대(35.7%), 하이브리드 2천637대(12.0%), 전기 320대(1.5%) 순이었다.

개인구매와 법인구매가 1만3천747대와 8천147대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천317대(31.4%), 서울 3천105대(22.6%), 부산 905(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944대(36.1%), 부산 1천856대(22.8%), 대구 1천441대(17.7%)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천97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781대), BMW 520d(727대)였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물량 부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대기수요 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