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中 시총 1위 귀주모태주, 거점 구이저우성 채권 매입설"
차이신 "中 시총 1위 귀주모태주, 거점 구이저우성 채권 매입설"
  • 선재규 기자
  • 승인 2020.09.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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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본 최대 70% 지방채 투자 계획…"채무난 해소 지원"

소식통 "매입액 많지 않지만, 채권 신뢰 제고에 도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귀주모태주가 거점인 중국 구이저우성 정부를 돕기 위해 구이저우성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17일 이같이 전하면서 귀주모태주 모기업이 지난 15일 회사 자본의 최대 70%를 지방채를 포함한 채권에 투자할 계획임을 공개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런 방침이 공개된 후 귀주모태주가 채무 위기를 맞고 있는 구이저우성을 도우려는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구이저우가 가난한 중국 성들 가운데 채무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대비 부채율이 1.5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채권 5천946억 위안을 포함해 채무가 모두 9천673억 위안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반면 귀주모태주는 중국에서 가장 비싼 회사로, 시총이 2조7천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구이저우성 국내총생산(GDP) 1조6천700억 위안의 2배에 가깝다고 차이신은 강조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귀주모태주가 지방 정부채에 투자하려는 액수가 35억 위안으로 많지는 않지만, 실행되면 해당 채권의 신뢰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차이신은 귀주모태주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투자 채권이 디폴트(채무 불이행)될 경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귀주모태주가 구이저우성을 재정 지원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12월 모기업이 귀주모태주 지분 4%를 국유인 구이저우 캐피털 오퍼레이션에 넘겼음을 상기시켰다.

또 귀주모태주 모기업이 지난 16일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해온 구이저우성 고속도로관리 기업인 구이저우 익스프레스 그룹 회사채 150억 위안어치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구이저우 지방채의 평균 쿠폰 금리가 연 7.19%로, 중국 국채 평균치 4.82%보다 월등히 높다고 비교했다.

jk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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