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KT,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손을 잡았다.

4개사는 18일 인천공항청사 서관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 및 비행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사는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과 K-UAM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등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도심 항공교통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 민관협의체 UAM 팀코리아와 협력해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UAM 개발,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추진하며 UAM 실증사업에서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UAM에 투입되는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인 'S-A1'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표준안과 육상교통 연계형 복합환승센터 컨셉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UAM 실증사업 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과 UTM 시스템 개발·실증 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UT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UAM은 혼잡도가 높아지는 도시의 교통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오는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산업 규모가 국내는 13조원, 세계로는 73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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