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폭스바겐은 ID.3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24일 공개했다.

ID.4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콤팩트 SUV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이다.

전통적인 SUV의 라인은 유지하면서 0.28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설계됐다.

ID.4는 전기 구동계로 움직여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

최신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넓게 열리는 도어를 통해 탑승 편의성을 높였고, 도어 손잡이를 도어 표면 아래에 적용해 전동식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짧은 오버행과 2.77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해 상급 SUV만큼의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 콘솔은 대시 보드와 분리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측면 충돌 시 앞 좌석 사이의 중앙 에어백이 작동하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543ℓ로,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1천575ℓ까지 늘어난다.

ID.4 퍼스트 맥스에는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전동식 '이지 오픈&클로즈' 시스템이 탑재됐다.

지능적으로 컨트롤 되는 메인빔은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을 눈부시게 하지 않고 도로를 밝게 비춰 준다.

3D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뻗어 나가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다.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는 1단 변속기를 통해 휠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 모터가 있다.

이 PSM 모터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됐다.

두 가지 한정판 모델의 모터 모두 150kW(204 PS)의 출력을 내며, 출발 즉시 310Nm의 토크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160㎞/h이며, 정지상태에서 8.5초 이내에 100㎞/h로 가속할 수 있다.

내년에는 훨씬 더 높은 출력과 사륜구동을 갖춘 최상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ID.4의 두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모두 493㎏의 77kWh 배터리를 탑재, 주행거리가 최대 520㎞(WLTP 기준)에 달한다.

급속(DC)충전소에서 최대 125㎾의 충전 전력으로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후에는 320km를 주행할 수 있다.

ID.4 퍼스트 에디션은 ID.4 퍼스트(ID.4 1st)와 ID.4 퍼스트 맥스(ID.4 1ST Max) 두 개의 모델로 2020년 말 유럽 시장에 총 2만7천대로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는 독일 기준으로 각각 4만9천950유로와 5만9천950유로다.

글로벌 전기차 공략에 나선 폭스바겐 브랜드는 그룹의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해당 기간까지 2천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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