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지구 내 상업용지를 팔아 2조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상업용지 매각으로 2조343억원의 수익을 냈다.

매각된 상업용지 총 194만7천㎡(약 59만평)는 감정평가 등에 따라 7조4천952억원으로 공급예정액이 책정됐으나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실제 공급액은 감정평가액보다 27.1% 높은 9조4천295억원으로 확인됐다.

사업지구별로는 하남미사가 5천314억원으로 가장 수익이 많았고 평택고덕 3천240억원, 화성동탄2 2천808억원, 시흥은계 1천323억원 순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과잉공급으로 인한 공실, 임대료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LH가 주요 사업지구에서 무분별한 상업용지 매각으로 고수익을 챙기고 있다"며 LH에 상업용지 공급비욜 및 공급금액 산정방식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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