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유로존의 성장세가 더 약해지면 수많은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증폭될 것이라고 유니크레디트가 진단했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니크레디트는 유럽 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더블딥(dip-dip) 불경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19개국 정부가 사업장을 폐쇄하고 통행금지를 실시하면서다.

유니크레디트는 "4분기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회사채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유럽 회사채 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유럽의 투기등급 채무불이행률이 내년 말쯤에는 9%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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