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지난 10월 미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위험 채권에서 가치 채권으로의 로테이션이 나타났다고 3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CFRA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채권 보유에 있어 변화를 준 것으로 확인됐고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로의 로테이션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이일드 채권 ETF인 The 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의 경우 지난달 21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CFRA의 토드 로센블루스 이사는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채권에 노출을 늘리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이 가까워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로센블루스 이사는 "투자자들은 정크 채권 ETF에서 빠져나와 놀랍게도 15억 달러를 모기지 담보 ETF 등에 투자했다"면서 "선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센블루스 이사는 "모기지 담보 채권의 경우 국채나 고금리 회사채의 대안으로 여겨진다"면서 "약간의 리스크가 있지만 안전하고 국채보다 금리가 높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