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품 브랜드, 알리바바 T몰에 속속 입점"

애널리스트 "팬데믹 와중 현실적 선택"

"올 상반기 T몰 입점 해외 브랜드, 64%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하는 미국 브랜드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오는 11일의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지난 1일 이뤄진 사전 이벤트 때 알리바바 T몰 글로벌 입점 100개 주요 브랜드가 불과 111분 만에 1억 위안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미국 명품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가 지난 9월 입점했으며, 전문 아이 메이크업 브랜드 블링크와 에스티 로더 그룹 산하 뷰티 브랜드 투 페이스드도 T몰 글로벌에 갓 입점했음을 상기시켰다.

중국 IT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류딩딩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 브랜드들이 이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관심을 보여온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도 진출을 가속하는 요소가 됐다면서, 중국이 예외적으로 경기 회복이 빠른 점을 상기시켰다.

류는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올 상반기 T몰 글로벌에 새로 입점한 해외 브랜드가 한해 전보다 64% 증가했다면서, 지난 1분기에만 약 20만 개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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