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제약사 상장…첫 거래서 21%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포선 그룹 계열 인도 제약사 그랜드 파마가 뭄바이 증시 기업 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지난 20일 전한 바로는 그랜드 파마는 8억7천300만 달러를 차입한 후 지난 20일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21%가량 뛴 1천819.55루피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천850루피까지 치솟기도 했다.

차이신은 그랜드 파마 IPO가 SBI 카드 앤드 페이먼트 서비시스가 지난 2월 14억4천만 달러 규모로 상장한 데 이어 올해 인도에서 이뤄진 IPO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제약사 IPO로는 인도 최대 규모로 비교됐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가 지난 7월 중국에 대한 제약 원료 수입 의존을 줄이려는 계획을 공개했음을 상기시켰다.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제약 원료와 중간재를 70%가량 수입해왔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상하이 포선 파마세티컬(포선 파마)은 2017년 그랜드 파마 지분 74%를 약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차이신은 포선 파마가 애초 KKR 등 투자 그룹으로부터 지분 86%를 인수하려다가, 인도 당국 심의를 우회하기 위해 매입 규모를 축소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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