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우건설이 4억5천564만달러(한화 약 5천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 지역에 연산 640만t 규모의 LNG 액화 트레인 2기 및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로, 대우건설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을 시공한다.

글로벌 석유회사인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가 발주하고 미국 맥더못 및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 합작회사(JV)가 원청을 맡았으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탕구 LNG 트레인3 액화 플랜트 중 콜드 섹션(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변환시키는 핵심 공정) 배관공사를 수주했고 5월에는 5조원대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트레인7' 공사를 따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 따르면 2035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현재보다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모잠비크뿐 아니라 거점 시장인 나이지리아, 카타르, 인도제시아, 러시아 등 중점 국가에 대한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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