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한국 경제가 내년에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있다며 국민과 기업, 정부의 삼위일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초연결 네트워크 등 생활패턴이 바뀐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기술, 산업 모두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며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나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정책은 거두고 기업가 정신을 발취해 시장에서 맘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2021년 전경련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선진국을 따라가던 경제에서 리드하는 경제로 탈바꿈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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