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새해부터 수출입 관세 명부에 쓰기 시작"

"브랜디·위스키·보드카·럼·진에 이은 6번째 세계 증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당국이 새해 첫날부터 귀주 모태주와 우랑예를 비롯한 중국 명품 바이주(백주)의 영어 공식 명칭을 '차이니즈 바이주'로 통일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쓰촨데일리를 인용해 차이니즈 바이주란 공식 명칭이 2021년 중국 수출입 관세 명부에서 쓰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로써 차이니즈 바이주가 기존 세계 5대 증류주인 브랜디와 위스키, 보드카, 럼 및 진과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바이주가 전 세계 증류주 소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함에도 그간 영어 명칭이 '차이니즈 스피리츠'와 '차이니즈 디스틸트 스피리츠' 또는 '차이니즈 리쿼' 등이 혼용돼 왔다면서, 2019년에야 중국표준화관리위원회에 의해 차이니즈 바이주란 명칭으로 정리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대표적인 명품 바이주인 귀주 모태주가 19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파나마-퍼시픽 박람회에 출품돼 금메달을 받았을 정도로 해외 진출 역사가 오래됐음을 상기시키면서, 차이나 바이주 명칭이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함에 따라 해외 판매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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