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최대 14억7천만 위안 차입 목표"

"개인 청약 4천500배 몰려 '환수 장치' 가동"

"상장 발판 반도체-빌딩 건설-수송 등으로 사업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필름 신소재 제조사 HIUV가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기업 공개(IPO) 절차를 순항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지난 15일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된 HIUV IPO 신청서를 인용해 전한 바로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2005년 출범한 HIUV는 약 2천100만 주를 주당 69.94위안에 공모해 최대 14억7천만 위안가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개인 청약이 무려 4천500배 이상 몰리는 바람에 당국이 '환수 장치'를 가동해 200만 주 이상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할애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HIUV 주요 고객사는 상하이 상장 광전지 제조사 트리나 솔라와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메이커의 하나인 중국 진코 솔라 등이 포함돼 있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HIUV는 상장을 발판으로 비즈니스 분야를 반도체와 전자, 대량 소비, 빌딩 건설 및 수송 부문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HIUV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이 5억5천400만 위안에 5천600만 위안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7억1천500만 위안과 11억 위안으로 비교됐다.

회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리민과 리샤오위는 IPO 후 지분율이 합쳐서 38.04%로 떨어지지만, 최대 주주 자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주주로는 이밖에 파클랜드 그룹(이하 IPO 후 지분율: 3.55%)과 첸하이 FOF(2.08%) 및 코윈 캐피털(1.81%)도 언급됐다.

HIUV는 IPO에 앞선 A~C 시리즈 차입을 통해 모두 약 4천200만 위안을 투자받은 것으로 차이신이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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