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르노 조에가 작년 10만657대로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천599대, 폭스바겐 ID.3가 5만3천138대로 뒤를 이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천941대였으며 르노 조에가 1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대수 10만 대를 돌파한 조에는 전년 대비 114% 급성장했다.

특히 르노 브랜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을 총 11만5천888대 판매했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세대에 이르는 동안 다기능성과 품질 안정성 등 실속 있는 경쟁력 다지기에 집중했다.

이에 지난해까지 27만9천331대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교통체증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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