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공개한 현대차…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아이오닉 5' 공개한 현대차…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1.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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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23일 첫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현대차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아이오닉 5를 최초 공개했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 원년으로 선포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작년 판매량 1위인 모델 3의 연식 변경 모델과 모델 Y를 최근 국내에 출시하며 가격을 인하했다.

모델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국내에 모델3을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모델이다.

모델Y는 작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 대 이상 팔렸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505㎞(WLTP 예측 기준)로, 전용 고속충전기인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를 주행할 수 있다.

모델 Y의 스탠다드 레인지 가격은 정부 보조금 100% 기준(6천만원)인 5천999만원으로 책정됐고, 모델 3의 주력 트림 롱레인지의 가격은 기존보다 480만원 인하한 5천999만원으로 낮췄다.

테슬라가 정부의 바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의식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보조금에 맞춰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아이오닉 5의 가격도 5천만원 초중반대에서 형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의 국내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천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천만원대 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천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천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내달부터 아이오닉 5를 울산공장에서 양산하며 상반기 유럽, 하반기 미국 등에 출시해 올해 글로벌 판매 7만대, 내년 이후 10만대 목표를 세웠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2만6천500대 이상으로 잡았다.

아이오닉 5 출시와 함께 테슬라뿐 아니라 수입차의 전기차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벤츠의 EQA와 EQS, BMW의 iX, 아우디의 e-트론 GT가 올해 국내 출시되며 볼보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 XC40 리차지를,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ID.4를 선보인다.

GM은 쉐보레 볼트 EUV 모델을 올해 여름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르노삼성은 작년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수입 고급차는 물론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차 출시 등 전기차 스펙트럼이 넓어지며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현대차 코나 EV의 잇따른 화재 등으로 불거진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는 것이 현대차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 15일에는 현대차에서 만든 전기 시내버스에서도 불이 났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는 코나 EV 리스크를 털어내기 위해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배터리 교체 규모와 비용 분담 문제를 놓고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견이 쉽게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진행된 아이오닉 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코나EV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그동안 국토부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고 협의를 통해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코나 EV 관련 결함 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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