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자자 설명회…"디지털 광고-AR 혁신이 발판"

주가, 13% 이상 급등…전날 약 10% 하락서 급반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냅챗 모기업 스냅이 앞으로 수년간 연평균 5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급등으로 반전됐다.

스냅의 피터 셀리스 시니어 프로덕트 디렉터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회사의 첫 투자자 설명회에서 "앞으로 몇 년간 50%가 넘는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리스는 그러면서 디지털 광고 확대와 증강 현실(AR) 혁신이 특히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 사이에서 그간 스냅의 AR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견해가 확산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비즈니스가 더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주요 SNS 사이트들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주춤하면서 디지털 광고 수요가 스냅챗으로 더 몰리는 것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스냅 주식은 23일 71.74달러로, 13% 이상 급등한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전날만 해도 10% 이상 하락했다.

스냅 주식은 올해 들어 30% 이상 뛰었다.

스냅 시총은 22일 장중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가는 스냅의 올해 매출이 48% 늘어난 37억2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내년과 2023년 매출 증가율은 각각 37%와 33%로 전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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