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과다 표시' 벤츠, 고객에 보상금 지급…국토부, 과징금 부과 검토
'연비 과다 표시' 벤츠, 고객에 보상금 지급…국토부, 과징금 부과 검토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1.02.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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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연비를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드러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국토교통부는 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현대자동차, 기아,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볼보자동차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판매한 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300 2만9천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는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다음 달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E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2천65대는 비상통신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통신장치의 전원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차량의 위치 정보가 벤츠 비상센터로 잘못 전송돼 사고 시 탑승자들의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메르세데스-AMG GLC 63 4MATIC 등 2개 차종 256대는 스타트 모터의 전원공급배선이 모터 본체와의 간섭으로 배선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기아에서 판매한 투싼(TL)과 스팅어(CK) 2개 차종 18만9천97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한 어코드 2천799대는 앞쪽 구동축에 장착된 다이내믹 댐퍼의 접착제 불량으로 구동축과 다이내믹 댐퍼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고, 이 간극 사이로 염분 성분이 스며들 경우 구동축이 부식돼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콘티넨털 1천775대는 변속기 제어장치 커넥터와 변속기 제어장치, 엔진·변속기 간 연결 배선 커넥터의 방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한 아트레온 2.0 TDI 4M 등 2개 차종 922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흡입 제트펌프가 기울어진 상태로 장착돼 이로 인해 운전자가 잔류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에서 판매한 패스파인더 396대는 장시간 사용 시 브레이크 스위치가 고착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주행 중 브레이크 등이 계속 점등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판매한 XC40 270대는 브레이크제어 장치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제동 신호가 브레이크제어 장치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BMW 520i 등 7개 차종 145대는 뒤쪽 구동축의 강도 부족으로 주행 중 구동축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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