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기존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대만 종합건설사인 RSEA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5억6천만달러(약 1조8천억원)이며 이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1조2천400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연면적 약 55만㎡에 연간 4천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 터미널과 탑승동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 및 비정형 천장 공사 등으로 인해 고난도 건축 공사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현장에서 축적된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 대규모 천장 시공, BIM(3차원 정보 모델링)을 활용한 공간 계획 등 차별화된 기술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 좋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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