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명 면역학자 "지난 6개월 백신 승인 자료 취합해 분석"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도록 할지 결정에 앞서 추가 분석 필요"

"어떤 백신도 100% 효과 못내..접종 후 입원-중증 악화-사망 방지가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글로벌 보건 당국들과 제약사들이 지난 6개월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자료를 분석해왔다고 중국의 저명한 전염병 전문가가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자문하는 면역학자 샤오이밍이 21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는 글로벌 보건 당국들과 제약사들이 지난 6개월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자료들을 취합해 분석해왔다면서, 그러나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도록 할지를 결정하려면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샤오는 어떤 백신도 100% 효과를 내지는 못한다면서, 그러나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백신이 설사 감염돼도 입원하거나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백신 2회 접종 후 12개월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美 CDC가 지난 15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2회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 6천600만 명 가운데 5천8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중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코로나19 백신 실제 접종 결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것으로 평가되는점을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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