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10억 위안 투입..내년 말 운영 시작"

베인앤드컴퍼니 "中, 2025년 세계 1위 명품시장"

"전자상거래, 2025년 명품 최대 판매 채널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가 상하이에 아시아-태평양 고급 화장품 판매-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4일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LVMH가 상하이 민항구 신좡 산업 지역에 거점을 건설 중이라면서, 약 10억 위안(약 1천722억 원)이 투입되는 이곳이 내년 말 운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VMH는 이곳을 판매 및 전자상거래 포장과 물류 거점으로 운영하면서 그룹의 고급 화장품과 향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라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LVMH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판매가 지난해 그룹 화장품과 향수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향수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이 활발한 판매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LVMH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가 특히 중국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및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강조했다.

베인앤드컴퍼니 집계에 의하면 전 세계 명품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약 11%이던 것이 지난해 20%가량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명품 판매가 2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 것과 대조적이라고 베인앤드컴퍼니는 지적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이 추세면 중국이 2025년까지 전 세계 1위 명품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자상거래가 2025년까지 명품 판매 최대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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