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5천3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천15억원으로 46.1% 늘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증권사 8곳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수주는 1조5천335억원으로 4월에 사우디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전망치 6조원의 약 37%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약 16조6천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2년 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FEED(기본설계) 등 기술경쟁력 기반의 선제적 마케팅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혁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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