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제철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10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Baa3'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천4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550억원보다 크게 개선한 것이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 동안 현대제철의 세전이익(EBIT)마진이 5~6%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등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열연판 공장을 정리하는 등 자구안을 지속했다.

무디스는 수익성 개선으로 현대제철이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봤다.

현대제철의 지난 1분기 말 현금 보유액은 2조6천억원으로 2019년 말 1조1천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이 이익 개선 및 신중한 투자관리를 통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4.5배 미만에 머무르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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