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 보다 증가했다.

30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69만2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55만명 증가였는데 이보다 많았다.

하지만 전월 97만8천명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줄었다.

지난 5월 수치는 당초 97만8천명 증가에서 88만6천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민간부문 고용은 지난 5월에 월가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의 고용시장 개선세를 보여줬다.

6월 민간고용에서도 서비스 제공 부문은 62만4천명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레저와 접대 부문이 33만2천명 증가해 가장 대규모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4만명, 중견기업은 23만6천명, 소기업은 21만5천명 증가했다.

ADP연구소의 네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로 끝난 2분기 일자리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노동시장 회복세는 계속 견고하다"며 "고용자수(payrolls)는 코로나19 이전 레벨보다 700만명 가까이 부족하지만, 일자리 증가는 2021년초 이후 총 3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인 서비스 제공업체는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레저, 접대 부문은 전국적으로 재개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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