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또는 10월과 가까운 시기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델타 변이 우려가 커질 경우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지난주에 밝혔지만 종전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고수했다.

그는 지난주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커질 경우 빠른 테이퍼링을 요청한 자신의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날은 "전망을 바꿀 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델타 변이에 적응하고 있어 9월 테이퍼링 발표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카플란 총재는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는 수요 문제가 없다"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 코로나19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시작할 준비가 잘 돼 있다"며 "8개월에 걸친 점진적인 테이퍼링 프로세스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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