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월 8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카플란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성명을 통해 "연준 임무를 방해하는 주식 거래 논란을 인정한다"며 10월8일 조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해당 거래가 연준의 윤리 강령을 충족했다고 밝혔지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성명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의 미래 경로를 검토하면서 아주 중요한 지점에 다가가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최근 내 금융자산에 대한 공개는 연준의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카플란 총재는 32개의 개인 주식과 펀드 및 대체 자산 등을 100만달러 넘게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애플, 아마존, 보잉, 알파벳(구글) 등 22개 종목을 거래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조기 퇴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퇴임 이유를 밝혔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