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과 남북 경제 협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아태지역 경제 전망과 글로벌 통상 투자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 경제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특히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교통과 관광, 농업 등 분야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했다.

또한, 남북경협이 활성화돼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면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 정책도 이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 본부장과 로저스 회장은 디지털 통상 협정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공급망 등 글로벌 통상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디지털 동반자협정(DPA) 타결과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 개시 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향후 더 적극적으로 통상과 자유무역, 규제 완화, 혁신 및 기업가정신 촉진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국 경제의 잠재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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