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인플레 통제 중요 임무…자산매입 종료 후 금리인상"(종합)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통제는 미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팬데믹에서 경제를 돕기 위한 연준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고, 회복을 지속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이 오는 3월 테이퍼링 종료하자마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몇 차례 금리인상 경로를 예상한 것을 봤을 것"이라며 "연준은 자산매입이 종료되자마자 그것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강한 도구를 갖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은 많은 미국인들에 분명히 상처가 되는 일"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도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급등 원인에 대해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문제에 따른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에 대한 기후변화 대비 스트레스테스트와 관련한 질문에는 "연준은 기후변화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제안하지 않았다"며 "실제로 이런 스트레스테스트에 지리적, 경제적 위험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불리한 기후 관련 부문에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연준은 은행이 어느 부문에 대출을 해야 하는지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형금융기관이 중요한 위험을 측정, 모니터링,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저소득 대출 규정을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다양성과 관련해 그는 "연준이 성별 다양성에 가치를 뒀지만 인종과 민족 다양성에는 뒤처져 있었다"며 "매우 열심히 노력해 중요한 변화를 보고 있지만 실제 리더십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높은 우선순위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 있는 동안 다시 정치 관련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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