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러 수출통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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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상무부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대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에 대한 온라인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에 대해 특정국 기업에 양국 정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상무부의 제도 설명에 이어 우리 관심 기업들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사전에 질의서를 제출한 주요 현지 진출, 대러 수출기업이 해당 기업 품목의 수출통제 대상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고 미국 상무부에서 이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직접 우리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굳건한 한미 경제동맹을 상징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도설명과 답변을 맡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관계자는 "그간 수출통제에 긴밀히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한국 기업들의 수출통제 절차 관련 의문점이 해소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57개 비전략 물자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 시행에 앞서 허가신청 가이드라인도 조속히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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