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한 수퍼마켓에서 한 사람이 쇼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독일의 5월 경기기대지수가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5월 경기기대지수는 -34.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41.0보다 살짝 개선됐지만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4.5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현 경제상황지수는 -36.5로 전월 -30.8보다 악화됐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35.0보다 더 나빠진 수준이다.

독일 경기기대지수는 지난 3월부터 급격히 마이너스 폭을 확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ZEW의 아킴 웜바크 대표는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제 전망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는 독일 경제가 앞으로 6개월 동안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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