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유지했다.

S&P500지수가 장중 52주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으나 마감 시점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고, 나스닥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 하락폭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합쳐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차원의 채권 매수세도 이어졌다.

뉴욕 주식시장 부진에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졌으나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에 대한 전망 차이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공급과 수요에 대한 우려 속에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이날 미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면 전세계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통제돼야 하며 연준은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하락과 관련해 "단 며칠 만에 약세장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좋은 계획"이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러드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이 지난해보다 느릴 것"이라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기간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03%) 오른 31,261.9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상승한 3,901.3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88포인트(0.30%) 떨어진 11,35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 4%가량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4개월여 만에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지수가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을 주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은 동결했으나, 5년물은 0.15%포인트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공급망이 악화하고,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부양책은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시켰으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지수는 장중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고, 여전히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주식 시장이 '약세장 랠리'로 일시적인 반등을 보일 수는 있지만, 랠리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저점 매수보다는 우선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기업의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주머니도 가볍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 소매업체들의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통제돼야 한다며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하락과 관련해 "단 며칠 만에 약세장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좋은 계획"이라고 말했다.

S&P500 지수 내 헬스, 부동산,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가 올랐고, 임의소비재, 산업, 자재(소재),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22% 이상 폭락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팰로 앨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회사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9%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발 뉴스가 투자 심리를 일부 개선했다면서도 중앙은행들의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를 씻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픽트텟 자산운용의 아룬 사이 멀테에셋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현재 중국발 성장 공포와 미국의 통화정책 공포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조치로 심리가 개선됐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장에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가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전보다 더 커졌다"라며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저성장,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이 중에서 주식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연준이 더는 전처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0.7%를 기록했다. 전날의 93.1%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27%) 오른 29.4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40bp 하락한 2.79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00bp 하락한 2.58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10bp 내린 2.99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4.0bp에서 20.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시장 하락세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 매수세는 더욱 힘을 받았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2.77%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은 2.97%대까지 떨어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한때 2.56%대로 낮아졌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1월 4일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인 약세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60%에서 4.45%로 인하했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뉴욕 주식시장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다시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면 전세계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통제돼야 하며 연준은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하락과 관련해 그는 "단 며칠 만에 약세장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런 자산가격 재조정에도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좋은 계획"이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올해 경기 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은 이번주 들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도 자산매입 종료와 함께 금리 인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합쳐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미국, 유럽에 걸쳐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올해 7월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우리는 올바른 경로 위에 있다"라며 "우리는 3월 회의에서 순자산 매입 중단을 결정했고, 지표에 달렸지만 아마도 6월 회의에서 매입 중단을 결정하고, 이후 첫 금리 인상을 곧(soon) 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NG는 "유로화 표시 회사채 투자자들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가장 큰 위험으로 남아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한 경제 성장이 나타나는 기간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27.857엔으로,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7.700엔보다 0.157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539달러로, 전장 1.05897달러보다 0.00358달러(0.34%)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134.97엔으로, 전장 135.22엔보다 0.25엔(0.1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2.785에서 0.26% 오른 103.050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파운드당 0.04% 오른 1.24885달러였다.

달러화는 이날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재평가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확실히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전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 참여해 "연준이 금융환경의 긴축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영향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환경의 긴축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연준은 연속적으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의미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전세계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통제돼야 하며 연준은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좋은 계획"이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경기 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그는 언급했다.

한주 변동폭으로 보면 달러화 흐름은 주요 통화 대비 엇갈렸다.

달러화는 지난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엔화 대비로는 1.1% 하락했고, 유로화 대비로는 1.47%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에는 105대로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번주에는 점차 102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이번주 들어 하락폭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불거진 영향이 컸다.

이번 주에 달러화는 안전 통화인 엔화,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과 긴축 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문제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정책 속도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ECB가 미 연준보다 금리 인상을 늦게 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흐름이 견조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로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경기 침체 우려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압력을 준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 ECB는 올해 3분기에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얼마 후에 첫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달러화가 고점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달러화의 약세는 그간의 누적된 포지션 등을 되돌리는 기술적인 하락이라고 봤다.

MUFG의 외환 분석가는 "최근 달러화에 대해 쌓인 롱 포지션이 이번 주 달러화의 부진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의 가치가 고점을 기록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 강한 경제 반등세가 확인되어야만 달러화는 장기적인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2달러(0.91%) 오른 배럴당 11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7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0.2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만 WTI 가격은 2.48%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해당 기간 상승폭은 11.16달러(10.93%)에 달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조치로 세계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기 둔화는 원유 수요를 억제한다.

다만 공급이 여전히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 유가 하단도 지지를 받고 있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중앙은행들의 긴축으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글로벌 연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 유가가 박스권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4월 들어 3개월래 최고치로 경신했다며, 러시아는 중국으로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축소하면서 러시아의 대아시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의 추가적인 물가 급등 충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료품·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대도시 봉쇄도 세계 제조업·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너무 많은 힘이 작용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고, 중국의 경제 재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재개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원유시장의) 위험은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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