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빅스텝'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6월 넷째주(27일 기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3% 하락했다.

일부 초고가 매물이 간간이 거래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성동구는 성수동 일부 초고가 아파트가 거래되며 보합 전환했지만 강북구(-0.07%)는 중저가 위주로, 은평구(-0.05%)는 응암·증산동 위주로 매물이 쌓였다.

강서·강동구(-0.04%)와 동작구(-0.01%) 등 강남도 대다수 지역이 하락하며 낙폭을 벌렸다.

경기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가 0.27% 올랐지만 전셋값이 내리고 있는 수원 영통구(-0.18%)·권선구(-0.13%)·양주시(-0.05%) 등에서 낙폭이 확대되며 0.05% 하락했다.

지방에선 전북(0.10%), 경남(0.03%), 광주(0.02%) 등이 올랐고 세종(-0.31%), 대구(-0.19%), 대전(-0.08%) 등은 내렸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2% 하락했다.

서울(-0.01%)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금리 인상 우려와 매물 누적 영향이 이어졌고 전셋값 부담이 있는 고가 주택이나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렸다.

서초구(0.03%)는 방배동 중저가와 반포동 고가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강동구(-0.01%)는 강일·둔촌동 위주로 매물이 늘며 하락했고 노원구(-0.04%)는 하계·월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이천시(0.35%), 안성시(0.06%)가 하락한 반면 수원 영통구(-0.19%), 양주시(-0.17%), 의정부시(-0.16%) 등이 내렸다.

지방에서는 경남(0.08%), 전북(0.06%), 경북(0.05%), 강원(0.04%), 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22%), 대구(-0.22%), 대전(-0.1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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