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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시티가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대로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씨티는 이같이 전망하면서 석유 수출국들이 공급 감소를 위해 개입하지 않으면 유가는 배럴당 4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티는 현재는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 완만한 경기 둔화를 만들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햇다.

지난 2007~2008년 금융 위기 때 유가는 배럴당 160달러대 이상에서 정점을 기록한 후 빠르게 40달러대로 하락했다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그 후 수 년 동안 유가는 배럴당 약 90달러대 부근에서 머물렀다.

올해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유가는 올해 40% 이상 올랐고, 지난 달에 처음으로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국제 표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한 때 배럴당 111달러대에,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8달러대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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