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제철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철강산업 업황 둔화로 현대제철의 재무 지표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둔화하겠지만,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양호한 이익을 토대로 탄탄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이행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은 잉여현금흐름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 축소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1~2년간 조정차입금(리스 부채 포함)이 약 11조~12조원으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13조2천억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제철의 탄탄한 영업현금흐름 및 보통 수준의 설비투자와 배당금 지급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간 상당한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할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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