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개인사업자CB·가명정보결합 등 데이터 핵심 인허가 모두 획득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BC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초의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금융사를 비롯해 다른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익명 또는 가명 정보 형태로 받아 결합해 주는 기관이다.

BC카드는 KT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략에 맞춰 빅데이터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 데이터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 등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가 됐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21년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가명정보 면허에 이어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분석 역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결합과 분석 역량을 갖추게 됐다.

BC카드는 '디지코 KT' 그룹에서 데이터 결합 허브 역할과 동시에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는 카드사로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데이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기존에 강점을 보인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 활동 등도 계속 유지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취임 이후 데이터 기반 경영을 강조해 왔고 지역 상권 활성화 지수와 상권 스트레스 지수 등 새로운 상권 분석 지표를 도입해 지자체를 지원해왔다. 또 맞춤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는 등 침체한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신종철 BC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은 "은행과 카드 금융 데이터와 통신, 미디어 등 KT그룹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본업인 프로세싱 분야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 본사
[BC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khw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