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 내렸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견조한 미국 인플레이션에 올해 남은 1회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졌다.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점도 달러화 강세를 제한했다. 주말을 앞두고 오버나잇리스크가 확대된 탓에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 규제를 위반한 업체를 제재했다는 소식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올랐다고 밝혔다.

9월 수입 물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돌았다. 다만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5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확정치인 68.1보다 7.5%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67.4에도 못 미쳤다.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높아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치인 3.2%에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치인 2.8%보다 높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하커 총재는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에서 준비한 발언에서 "지표에서 보거나 주변에서 듣는 것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우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통화 정책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정책 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확신하며 금리가 이렇게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억제되고 시장은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쟁이 확전될 위험이 커지면서 다시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은행들의 분기 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긴장 상황 등을 주시했다.

개장 전 나온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자산 규모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웰스파고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JP모건과 웰스파고의 주가는 각각 1%, 3% 이상 올랐다.

씨티그룹도 예상치를 웃돈 분기 영업수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2% 하락 마감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도 나왔다.

이날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하커 총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준비한 발언에서 "우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며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통화 정책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하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장기금리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긴축시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예상치를 밑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돌았다. 수입 물가는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달 상승률 0.6% 상승보다 둔화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0으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고물가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8%로 전월의 3.2%에서 크게 높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전달의 2.8%보다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5.04%를, 10년물 금리는 7bp가량 밀린 4.63%를,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떨어진 4.77%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대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됐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양측의 갈등이 강화될 가능성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를 제재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6% 가까이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산업, 자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는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회사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힌 가운데 1% 이상 하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 거래는 임박한 이슈로 거래중지된 상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리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으며 금리가 안정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바인더 전략가는 CNBC에 "금리 수준을 고려할때 채권이 여전히 주식에 강한 경쟁(자)가 되고 있다"라며 "현재 우리는 주식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금리가 안정되면 그것은 주식에 정말로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라며 금리 상승의 위험은 인플레이션의 재급등에 달렸으나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4.3%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7%를 기록했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8%,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6.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하락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63포인트(15.76%) 오른 19.3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70bp 하락한 4.63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70bp 내린 5.04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50bp 내린 4.77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5.3bp에서 -41.3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에 6% 정도 급등해 불안 심리를 더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58%대로, 3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저점을 낮췄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5.00%대로 하락했다.

전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이날은 전쟁 위험에 따른 채권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9.1%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10.9%로 반영했다.

12월 역시 금리 동결 확률은 70.8%로, 25bp 금리인상 확률은 27.0%로 반영했다.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연준 당국자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에서 준비한 발언에서 "지표에서 보거나 주변에서 듣는 것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우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통화 정책이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정책 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확신하며 금리가 이렇게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억제되고 시장은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5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치인 3.2%에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치인 2.8%보다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제너럴리 인슈어런스 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아노 키오디노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이 최신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이 앞으로 몇 주간 예상된다"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은 헤드라인에 주도될 가능성이 있고, 중기적으로는 채권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5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811엔보다 0.301엔(0.2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13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305달러보다 0.00170달러(0.16%)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17엔을 기록, 전장 158.75엔보다 1.58엔(1.0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568보다 0.06% 상승한 106.63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52%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지난 7월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지난주에 하락세로 돌아선지 일주일 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달러화의 혼조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행보의 종식을 시사하고 있어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식됐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이날 "지표에서 보거나 주변에서 듣는 것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우리는 (금리가) 있는 곳에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것을 했고, 그것을 매우 빠르게 해냈다"라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투표권을 가지며 이날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9.550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외환 당국이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던 150엔선에 바짝 다가선 데 따라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9.825엔까지 오르면서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데 따른 파장을 반영했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지난 9월 가계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BOJ가 이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지난 9월 일본 가계의 1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평균치는 각각 10.7%, 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의 10.5%와 7.5%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채와 일본국채(JGB)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다시 좁혀지면서 캐리 수요도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7bp 하락한 4.63%에 호가됐고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5.04%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어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 등 긍정적인 부분도 일부 관측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CPI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동시에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급등했기 때문이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5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0월 소비자기대지수도 60.7로 전월치인 66.0에서 8% 하락했다.

한편,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했다. 10월 기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치인 3.2%에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9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9월 근원 CPI는 전월치였던 4.3%에서 소폭 둔화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전달에는 0.1% 내린 바 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하락했다.

다시 1.06달러선을 내준 유로화는 약세폭이 깊어졌다. 독일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유로존 지난 8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6%를 밑도는 수준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케닝햄은 "이런 경제지표는 (연준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월별 GDP 지표와 같은 경제활동 지표가 지난 몇 달 동안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이코노미스트인 니콜라스 반 네스는 "경제지표가 연준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전제는 2024년까지 지속되는 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하고 있지만 향후 CPI 및 고용 보고서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으로 12월(또는 그 이후)에 인상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RBC의 전략가인 아담 콜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위험은 분명히 높으며 이게 그렇지 않으면 더 높아질 달러-엔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해 달러-엔이 하락하고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재개하거나, 한동안 일정 범위에 머물면서 개입 가능성이 서서히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8달러(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로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5.92%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지난 9월 1일 이후 최대다. 유가는 지난 7주 중에서 5주간 올랐다.

미국 정부는 전날 늦게 작년 12월부터 시행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들을 처음으로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상한제보다 비싼 가격의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한 유조선 2척과 이들 유조선을 소유한 업체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유가 상한제는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거래하지 못하게 한 일종의 제재로 유가 상한은 현재 배럴당 60달러로 설정돼 있다.

재무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업체가 소유한 유조선과 튀르키예 업체의 유조선이 가격 상한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공포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성명에서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가자지구의 상황이 점점 악화하면서 금융시장도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다.

원유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배후설을 주시하면서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지 주시해왔다.

FXTM의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이날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취한 가운데,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동의 긴장 고조가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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