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8.3%p 하락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대형 주택사업의 잇따른 준공 덕에 영업 실적이 개선됐다.

HDC현대산업은 연결기준 2023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67.8% 늘어난 1천953억원이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1천908억원으로 2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8% 급증했다.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인식되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주실적은 2조6천784억원으로 제시된 신규수주 목표를 28.7% 상회했다.

주택부문에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등 1조8천333억원을 수주했고 토목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 8천225억원을 따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5.6% 늘어난 1조1천491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이 4.3% 증가한 775억원, 당기순이익은 90.3% 많아진 565억원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개선돼 차입금 규모가 1조7천772억원으로 18% 감소했고 부채비율(119.5%)도 18.3%포인트(p) 떨어졌다.

HDC현대산업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4조2천718억원, 신규수주는 4조8천529억원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은 신규 수주에 더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천억원 규모 복합개발사업인 H1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천여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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