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SK㈜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1조3천8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SK 주식회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2천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400억원인 2년물에 2천800억원, 모집액 1천400억원인 3년물에 5천600억원, 모집액 700억원인 5년물에 5천400억원 등이 모였다.

신고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10bp, 3년물 -7bp, 5년물 -15bp로 나타났다.

앞서 SK는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3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한 바 있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SK는 최대 4천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기업어음증권 및 회사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SK그룹은 전반적으로 사업안정성 및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면서 "대규모 투자 소요 등으로 계열 재무부담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다각화된 사업기반, 각 사업부문별 우수한 시장 지위 및 현금창출력, 재무적 융통성이 회사 및 그룹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SK㈜는 지난해 9월까지 연결 기준 98조5천840억원의 매출과 11조232억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거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61.8%로 집계된다.

jhpark6@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