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롯데면세점이 호텔신라를 제치고 김포국제공항 면세 사업장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특허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의 최종 사업자로 낙찰했다.

DF2 구역은 733.4㎡ 규모다. 주류와 담배 등을 판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운영하던 곳으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4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7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화장품 및 향수를 취급하는 DF1 구역을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김포공항 면세점 전부를 롯데면세점이 '싹쓸이'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의 DF1과 DF2 사업장을 모두 운영하게 되면서 향후 교차 구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롯데면세점은 신라면세점과 833억원의 매출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입찰을 끝으로 오는 2030년까지 대기업이 공항에 면세 사업장을 확장할 기회는 없다. 이에 면세업계 1위와 2위의 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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