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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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0%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4천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단일 사모채로는 1년 만에 가장 큰 금액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4천600억원어치의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6.497%다. 발행 3년 뒤부터는 매년 금리가 150bp 가산된다(스텝업 마진).

또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3개월마다 발행사의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신용등급은 'A'가 적용됐다. SK인천석유화학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A+'지만, 영구채의 후순위성이 반영돼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받았다.

이번 영구채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사모채(5천억원) 이후 단일 사모 회사채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차환에 사용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9년 3월 발행한 6천억원 규모 영구채의 조기상환 가능일이 오는 15일 도래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9년에 발행했던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으로 하는 회사채 발행"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10월에 공모 영구채를 발행해 조달한 1천400억원도 이번 회사채 차환에 함께 투입할 전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다양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한다.

2013년 SK에너지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현재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7조4천258억원, 영업이익 1천286억원을 올렸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이번 영구채 발행은 NH투자증권이 주관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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