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유상증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공장 등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1~12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6천200만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982만3천38주를 포함해 총 6천534만2천112주로 집계됐다. 초과 청약 배정 비율은 주당 약 0.66주다.

대한전선은 주당 7천4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4천625억원을 조달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및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작년 12월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대한전선의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은 배정받은 물량의 최대한도인 120%, 약 3천2만주를 청약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회사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출처: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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