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50틱 넘게 상승했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3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틱 오른 113.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718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이 1천9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4.93에 거래됐다. 증권이 4천332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59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오른 132.52에 거래됐다. 전체 거래는 153계약 이뤄졌다.

대외금리와 일부 연동된 흐름이긴 하지만 그와 비교해도 더욱 강했다는 평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3시23분 현재 3.2bp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경 2bp대 하락하던 것에서 낙폭을 키운 것이다.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강해진 것은 먼저 외국인의 현물 매수 흐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국고채를 1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약 10년 구간에 포진돼 있다.

아울러 위험회피 심리도 국채에 대한 수요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2위안을 상회하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기 구간 현물 채권을 대거 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이날 위안화 급락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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